2025년 06월 20일 금요일

  • 서울 22℃

  • 인천 22℃

  • 백령 18℃

  • 춘천 23℃

  • 강릉 24℃

  • 청주 23℃

  • 수원 22℃

  • 안동 24℃

  • 울릉도 21℃

  • 독도 21℃

  • 대전 23℃

  • 전주 24℃

  • 광주 25℃

  • 목포 24℃

  • 여수 23℃

  • 대구 26℃

  • 울산 25℃

  • 창원 25℃

  • 부산 24℃

  • 제주 23℃

부동산 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응찰 안 해"···전격 불참 선언

부동산 도시정비

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응찰 안 해"···전격 불참 선언

등록 2025.06.20 14:59

수정 2025.06.20 15:19

권한일

  기자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유

대안설계·금융제안 제한에 입찰 철회 결정

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에 공문을 보내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사는 압구정2구역을 전략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입찰 참여를 준비해왔다"면서 "하지만 조합의 입찰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설계 및 금융조건 제한으로 인해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며,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성공적인 재건축으로 완성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의 입찰 지침을 통과시킨 바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초부터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Lounge'를 개관해 조합원 등과 적극 소통한 데 이어,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Foster+Partners)'와 손을 잡고 대안설계를 준비해왔다.

또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한 최고 신용등급(AA+)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5대 시중은행 및 주요 대형 증권사와 협업을 통해 최상의 금융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압구정 타 구역 조합과 소통해 압구정 일대에 글로벌 주거명작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