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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아마존 프라임데이 휩쓴 에이피알, 美 시장 매출 급등···새 성장 공식 제시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아마존 프라임데이 휩쓴 에이피알, 美 시장 매출 급등···새 성장 공식 제시

등록 2025.07.22 13:59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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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 읽기

2023년부터 이어진 구조적 성장 기반

글로벌 셀럽 협업·현지 전용 제품·팝업스토어 등 다각도 전략 추진

브랜드 중심 전략으로 K-뷰티 성장 공식 재정립

숫자 읽기

프라임데이 매출, 전년 대비 6배·3월 대비 136% 증가

미국 매출 709억원, 전체의 27% 차지

해외 매출 비중 55% 돌파, 전년 동기 대비 186% 급증

주가 연초 대비 3배 상승, 시총 6조5000억원

프라임데이서 300억 매출, 해외 매출 186% 급증카일리 제너 등 셀럽 협업 파워 입증고기능 화장품·디바이스 인기, 신제품 공개 예정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지향하는 에이피알(APR)이 올해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단일 브랜드로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 현지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 셀럽 협업 전략이 북미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 8~11일 열린 프라임데이에서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Medicube)'를 통해 지난해보다 6배, 올해 3월 '빅 스프링 세일' 대비 136%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 메디큐브는 행사 기간 아마존 뷰티 부문 검색어 1위, 전체 9위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인 '제로 모공패드'는 뷰티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부스터 프로'는 항노화 디바이스 1위, '부스터 프로 미니'는 2위에 올랐다. 메디큐브는 7개 제품을 뷰티 100위권에 올리며 K-뷰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제품이 랭크됐다.

이번 성과는 단기 이벤트가 아닌, 2023년부터 이어진 구조적 성장의 결과다. 카일리 제너, 클로이 카다시안 등 글로벌 셀럽과의 협업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고, 에이피알은 현지 전용 제품, 팝업스토어, B2B 유통 채널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미국은 에이피알 전체 매출의 27%인 709억원을 차지했다. 일본과 중화권도 각각 11% 비중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은 전체의 55%를 넘겼다. 전체 매출은 2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1888억원으로 186% 급증했다.

에이피알은 하반기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신제품과 셀럽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평택 제3공장에서 항노화 원료인 PDRN 생산도 시작해 ODM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7월 중순 기준 주가는 17만원을 돌파하며 연초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6조5000억원으로 LG생활건강을 제치고 K-뷰티 시총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상승이 실적과 전략에 기반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화장품과 디바이스의 동반 성장, 해외 매출 증가, 고기능 ODM 확대 등 다층적인 성장 동력이 투자자 신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신중론도 제기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은 실적이 탄탄하지만, 최근 주가 수준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지 확인 후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업계는 에이피알이 제조 중심이 아닌 브랜드 중심 전략으로 K-뷰티의 새로운 성장 공식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프라임데이 성과는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충성도를 입증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확장과 콘텐츠 마케팅 고도화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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