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저가매수' 힘입어 상승 마감

개인은 순매도, 외국인·기관 대거 매수

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해외증시 약세 등 영향으로 보합권 출발해 장중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120선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28.34포인트) 오른 3147.7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기계·장비, 오락·문화, 전기·가스, 비금속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830억원, 기관은 131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99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계·장비(3.5%), 오락·문화(2.5%), 전기·가스(2.4%), 비금속(2.2%)의 상승폭이 컸으며 외국인은 기계·장비 업종에서 1349억원, 건설 230억원, 전기·가스에서 224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16%),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삼성전자우(1.79%), 현대차(0.48%), KB금융(2.26%), 두산에너빌리티(4.72%)는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HD현대중공업(-2.73%) 등은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는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6%(11.27포인트) 상승한 784.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72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1억원, 외국인은 3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4.1%), 운송·창고(3.1%), 오락·문화(2.7%) 부문에서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알테오젠(2.37%%), 에코프로비엠(0.65%), 펩트론(5.00%), 에코프로(0.63%), HLB(3.91%), 파마리서치(0.73%), 레인보우로보틱스(0.58%), 리가켐바이오(6.68%), 휴젤(1.40%), 삼천당제약(1.46%) 등은 모두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4.1.4원) 대비 16.2원 내린 1385.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