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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李대통령 한일 정상회담···"경제·안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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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일 정상회담···"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록 2025.08.23 20:03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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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이어지는 선순환"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2시간 가까이 진행한 정상회담 일정을 마쳤다. 양국은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후 4시 50분께 총리 관저에 도착해 4시 55분께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양국 정상은 약 110분 동안 극소수 인사만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 후 곧바로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당초 계획됐던 것보다 훨씬 오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미국발(發) 무역 통상질서 재편이 본격화한 가운데 한일의 공동대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일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흔들림 없는 한일·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일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및 저출산·재난안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우선 경제 분야에서는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발휘가 가능하도록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이 대통령은 설명했다.

사회 분야 논의에선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재난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 공감했다"며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당국 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보 분야에 대해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대북정책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은 두 번째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만남 이후 6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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