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통합재무정보시스템 정식 오픈···"깜깜이 공시 개선"

5일 오전 10시부터 통합재무정보시스템 정식 오픈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깜깜이 공시'로 지적받아 온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통합재무정보시스템'을 선보인다.

4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전국 새마을금고의 재무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재무정보시스템'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11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 현황, 점포 수, 재무 및 손익현황, 자금조달 및 운용현황, 자산건전성·유동성·수익성 지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시계열 비교도 가능하며 필요 시 정보를 내려받을 수도 있다.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그간 각 새마을금고의 경영 현황을 보기 위해 중앙회 홈페이지 경영공시에서 각 금고를 확인해야 했던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금고별로 분산된 형태로 제공돼 온 재무 자료를 집약해 볼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데이터 기반 경영을 향한 도약의 첫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업무혁신을 지속해 금융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통합재무정보시스템은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경영 투명성과 신뢰를 강화하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와 정보 공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