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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동부건설 '9·7 대책' 최대 수혜 부상···흑자 전환에 센트레빌 확장 박차

부동산 건설사

동부건설 '9·7 대책' 최대 수혜 부상···흑자 전환에 센트레빌 확장 박차

등록 2025.09.22 15:28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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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9·7 공급 대책 본격화

동부건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 최대 수혜주 부상

주력 브랜드 '센트레빌'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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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민간참여 공공주택 누적 수주 8505억원

해당 분야 수주잔고 2조1889억원, 전체의 20%

상반기 영업이익 166억원(128.3% 증가), 순이익 107억원(113.2% 증가)

원가율 87%, 부채비율 248%

LH 민참사업 수주금액 8500억원 돌파"공공·민간 동반 성장···시장 입지 강화"

동부건설 '9·7 대책' 최대 수혜 부상···흑자 전환에 센트레빌 확장 박차 기사의 사진

동부건설이 이재명 정부의 '9·7 공급 대책'이 본격화되면서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에 강점을 지닌 동부건설이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지며 주력 브랜드 '센트레빌'의 외연 확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들어 9월까지 민간참여 공공주택 부문에서 8505억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해당 분야 수주잔고는 2조1889억원, 전체 수주잔고(10조8000억원)의 약 20%를 차지한다.

동부건설이 수주한 주요 민간참여형 프로젝트는 ▲검암 S-3BL·B-1BL(676억원) ▲평택고덕 Abc-12·27·A-65BL(1543억원) ▲의왕군포안산 S1-1·3BL(2458억원) ▲광명시흥 A2-5·A1-1·B1-7BL(1631억원) ▲광교 A17·교산 A1BL(2197억원) 등 총 5건이다.

정부는 이번 9·7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비중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관련 경험과 실적을 이미 쌓은 동부건설이 정책 수혜의 정중앙에 설 것으로 내다본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장은 "정부가 브랜드 아파트를 공공주택에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대형 건설사는 수익성과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참여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서울과 수도권 진출을 노리는 중견 건설사에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안전 강화 기조에 발맞춰 전국 52개 현장에서 '안전보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 안전관리 고삐도 바짝 죄고 있다.

윤진오 대표는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만이 우리의 목표"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작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적도 반등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3% 증가한 1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113.2% 늘었다. 매출은 소폭 감소(8294억원)했지만 원가율은 작년 상반기 100%대에서 87%로 뚝 떨어졌고 부채비율도 248%로 1년 새 16%포인트 줄었다.

시장에선 이번 성과가 단기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안정성과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민간과 공공 수주 모두를 확보한 동부건설이 경기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췄다는 평가다.

하반기엔 분양사업도 다시 속도를 낸다. 상반기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에 이어 이달 인천 검단에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를 선보인다. 민간 수주와 함께 아파트 브랜드 확장에 집중하면서 성장 엔진을 이중으로 가동하는 모습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건설은 원가율 90% 내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일부 미수금도 환입 가능성이 있어 영업이익률이 4%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센트레빌 브랜드와 원가 관리 능력, 영업 경쟁력까지 입증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분야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면 수혜 폭은 더 커질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 전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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