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와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방사청은 최근 LIG넥스원·대한항공 팀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 팀을 대상으로 한 심의 결과를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LIG넥스원 측의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청은 향후 2~3주간 양측의 이의 제기를 접수할 예정이다.
KAI·한화시스템 측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최종 사업권은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의가 제기될 경우 재심사로 결과가 달라질 여지도 있다.
한국형 전자전기 사업은 캐나다 봄바르디어 G6500 기종을 개조해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자전기는 적 대공 레이더와 통신 체계를 무력화하는 핵심 무기체계로, 현재 일부 국가만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산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방사청은 오는 2030년대 중반까지 독자 전자전기를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며, 최종 사업자는 내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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