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바이오 전시회, 8일부터 10일까지 열려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 단독 부스 운영국내 신약 개발 성과·차세대 시장 전략 선보일 전망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재팬 조직위원회와 JTB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컨벤션센터에서 '바이오재팬 2025'를 진행한다.
1986년 시작된 바이오재팬은 가장 오래된 바이오테크 전시회 중 하나다. 최신 바이오 의약품과 재생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바이오 관련 제품이 전시되는 아시아 최대 행사이다.
올해는 전 세계 113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하고 1만8000명 이상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주제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제 상업화 방안, 디지털 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과 오픈 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협업 강화 등이다.
국내에서는 최대 제약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톱 20 제약사 내 점유율 확대와 톱 40위권 제약사 대상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스에서 ▲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역량 ▲ 5공장(18만ℓ) 등 세계 최대 생산능력(78.4만ℓ) ▲ 위탁개발(CDO) 플랫폼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집중 소개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고려해 지난 3월 가동을 시작한 ADC 전용 생산시설 등 첨단 설비 기반의 원스톱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강조할 구상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커진 단독 전시 부스에서 자사 소개와 잠재 고객사와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3일차인 10일 오후 세미나에서는 박제임스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서 CDMO 전략과 성장하는 차세대 ADC(항체·약물접합체) 시장을 주제로 발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국 컨설팅 기업 카이로스 바이오컨설팅(Kairos Bioconsulting)과 공동 참여한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기술 이전 논의를 심화하고, 양사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 경보제약, 국민바이오, 연세대 등도 부스를 마련해 파트너링에 나선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충북·경북테크노파크와 'K-BIO 공동홍보관'을 운영하고, 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기술을 소개하는'K-Startup@bio IR DAY'를 개최한다.
공동홍보관에는 초격차 사업 참여기업과 충북, 경북 지역의 대표 바이오기업 30여 개사가 참여해 시제품 전시 및 기술 소개, 파트너링 등을 진행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476040]와 프로앱텍, G2G바이오, 입셀 등이 K-Startup 부스를 마련한다.
9~10일 'K-Startup@bio IR DAY' 행사를 통해 국내 대표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기술 발표(IR)도 들어볼 수 있다. 미국과 영국, 일본 현지 전문 벤처 캐피털 및 엑셀러레이터 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6개 기업이 발표에 참여하며,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최종 우수기업을 선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기술벤처 등도 특별관에서 관련 기업의 바이오재팬 참여를 지원한다.
K-Startup@bio IR DAY 평가에 참가하는 일본 현지 전문가는 "최근 한국 바이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한국기업의 기술을 직접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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