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ETF 4년 만 순자산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AI·가상자산·연금 축으로 'SOL ETF 2.0' 전개'SOL 미국 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 예고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5일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SOL ETF 10조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기주도형 투자 문화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SOL ETF가 투자자의 자산 증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순자산 총액이 250조원을 넘어섰고, 테마형 상품 확대로 개인 투자자의 참여도 크게 늘었다. 신한운용은 이런 변화 속에서 2021년 첫 상품을 출시한 뒤 4년 만에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단 기록을 세웠다.
조 대표는 "ETF 시장은 이미 수백 개의 상품이 자리 잡은 치열한 구조 속에서 후발주자가 성장하기 어렵지만, SOL ETF는 상품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월배당 ETF, 소부장 포커스, 조선TOP3 집중 전략 등 차별화된 기획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상품을 내면 곧바로 모방 상품이 등장하는 현실도 있지만, 업계의 상도덕과 자정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SOL ETF의 강점은 산업 성장 스토리와 기업 실적에 기반한 효율적 투자 솔루션 제공에 있다"며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채권형 등 기초자산 전반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건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장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과 'SOL 미국원자력SMR' 등 신상품의 수익률이 모두 업계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며 "10조원 돌파를 계기로 'SOL ETF 2.0', 즉 새로운 단계의 국면을 맞이해 AI, 가상자산, 연금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상품전략담당 이사는 "'SOL ETF 2.0'의 첫 상품으로 오는 10월 말 상장 예정인 'SOL 미국 넥스트테크TOP10 액티브 ETF'를 통해 새로운 대표 지수를 제시하겠다"며 "AI와 패권 경쟁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맞춰 양자, SMR, 자율주행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군을 포괄하며, 시장 변화에 따라 지수 구성이 진화하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매크로 측면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을 기대해왔는데, 이제 그 국면이 도래했다고 본다"며 "미국 정부와 기업이 신성장 산업 육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대표 지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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