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와 국내 재계 수장들 첫 골프 교류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골프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한국 재계와 정부 모두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는 고율 관세 등 통상 현안을 둘러싼 한미 간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한국 산업계가 양국 협력의 복원을 기대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발언으로 해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다.
정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이날 골프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치는 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기 후 그를 만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와 현지 투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단체로 미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와 골프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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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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