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 24.1조원···이자이익·비이자이익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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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 24.1조원···이자이익·비이자이익 '동반 성장'

등록 2026.03.19 06:00

김다정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해 국내은행의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큰 폭 증가한데다,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4조1000억원으로, 전년(22조2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일반은행 순이익은 1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이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각각 1조3000억원, 1000억원 증가한 반면, 지방은행의 경우 300억원 가량 소폭 감소했다.특수은행 순이익은 7조8000억원으로 전년(7조4000억원)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2025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9%로 전년(0.58%)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3%다. 이는 전년(7.76%) 대비 0.17%p 상승한 수준이다. ROA와 ROE는 기업의 총자산이나 투입 자본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버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이 기간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60조4000억원이다. 전년 59조3000억원원) 대비 1조1000억원 (1.8%) 증가했다. 특히 순이자마진(NIM)이 2024년보다 0.06%p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이 4.6% 증가한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수수료·신탁·유가증권 등 비이자이익은 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6조원가 비교하면 무려 26.9% 증가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이자율·통화 위험회피목적 거래 관련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9조4000억원으로 전년(27조4000억원) 대비 2조원(7.2%) 증가했다. 인건비(17조9000억원)와 물건비(11조5000억원)는 전년 대비 각각 1조5000억원, 5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7조원) 대비 5.9% 감소했다.

금감원은 "올해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미국 관세정책 및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신용손실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의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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