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상품 국내 공급 협력··· 국내 투자자 대상 대체투자 기회 확대
해당 협약은 아젤리아의 대체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계된 대표 투자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국내 기관과 고액 자산가가 글로벌 사모펀드 전략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세비오라는 테마섹의 100% 자회사로, 테마섹 산하 운용사를 총괄하는 지주회사다. 9월 1일 취임한 가브리엘 림(Gabriel Lim) 대표는 "삼성증권과의 협력은 한국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투자자에게 글로벌 사모펀드 시장에서 각광받는 전략을 직접 제공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테마섹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공동투자와 세컨더리 전략을 활용한 사모펀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5월 블랙스톤의 사모대출펀드를 국내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에이리스, EQT, 누버거버먼, CVC 등 글로벌 운용사 상품을 국내에 선보이며 대체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종합금융사 캔터 피츠제럴드와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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