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한 달 만에 100선 회복금리전망↑·환율심리↓·물가 BMSI 85.0
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 BMSI는 111.5로 집계됐다. 전월(99.1)보다 12.4포인트 상승하며 다시 100선을 상회했다. BMSI가 100을 넘으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이 많아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기준금리 관련 BMSI는 115.0으로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낮았다. 응답자의 85%가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이번 조사에서도 동결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금리전망 BMSI는 151.0으로 전월(115.0) 대비 36.0포인트 올랐다. 응답자의 55%가 금리 하락을, 4%가 상승을 예상했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등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리 하락 전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54.0으로 전월(91.0)보다 37.0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49%가 환율 상승을, 3%가 하락을 선택했다. 한미 무역협상 장기화로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오르자 환율 상승 응답이 급증했다.
물가 BMSI는 85.0으로 전월(70.0)보다 15.0포인트 높아졌다. 응답자의 22%가 물가 상승을, 7%가 하락을 전망했다. 수입물가와 유가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이어졌지만, 내수 둔화로 상승 응답 비율은 전월보다 낮아졌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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