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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프랜차이즈 3.5시대 진입···본사·가맹점 상생 구조 정립 필요

유통·바이오 식음료

프랜차이즈 3.5시대 진입···본사·가맹점 상생 구조 정립 필요

등록 2025.10.22 15:49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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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그간 가맹점 보호와 규제 강화에 집중

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협력 생태계 조성 필요성 제기

AI·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 개선 요구 증가

자세히 읽기

브랜드는 콘텐츠·지식재산 중심 전략 필요

가맹점은 체험 중심 서비스로 역할 확장 요구

디지털 기반 가치 공유가 산업의 새로운 핵심으로 부상

산업 불균형 해소 위한 수익 배분 구조 개선 요구글로벌 진출 위한 표준화, 정보공개서 고도화 논의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프랜차이즈 미래혁신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프랜차이즈 미래혁신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프랜차이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가맹본부와 점주 간 관계를 '갑을'이 아닌 '파트너'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맹점 보호 중심의 규제 흐름 속에서 산업 경쟁력과 상생의 균형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프랜차이즈 미래 혁신 포럼'에서 오세조 연세대 경영대 명예교수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그간 가맹점 보호에 집중해 왔지만, 지속 성장을 위한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본사와 가맹점이 동등한 협력자로서 기술·수익·가치를 공유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K-프랜차이즈'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오 교수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지금, 프랜차이즈 산업도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한다"며 "기술 인프라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장명균 호서대 경영학부 교수는 "본사는 콘텐츠·지식재산(IP) 중심의 브랜드 전략을, 가맹점은 단순 판매가 아닌 체험 중심의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3.5세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1세대는 가맹 확산, 2세대는 브랜드 표준화, 3세대는 시스템 효율화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디지털 기반의 가치 공유'가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의 구조적 불균형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오 교수는 "최근 본사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정작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줄고 있다"며 "산업 매출은 확대되는데, 현장 점주의 체감경영은 악화되는 역설적 구조"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 역시 "본사 중심의 효율화 전략이 점주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책과 제도는 상생 구조 설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기술 인프라 혁신 ▲가맹 제도 개선 ▲수익 배분 구조 개선 ▲정보공개서 고도화 ▲해외 진출을 위한 표준화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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