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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작 냈다 하면 흥행···넷마블 3Q 실적도 날았다(종합)

IT 게임

신작 냈다 하면 흥행···넷마블 3Q 실적도 날았다(종합)

등록 2025.11.06 16:54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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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Q 영업익 909억원···전년比 38.8% ↑"올해 공개한 신작 흥행 효과···내년도 지속 출시""4Q 실적, 글로벌 서비스 확장으로 큰 폭 성장 예상"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넷마블은 올해 3분기(7~9월) 연이은 신작 흥행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넷마블은 내년에도 다수 기대작을 출시해 게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960억원, 영업이익 909억원, 당기순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38.8%, 97.1% 증가한 수준이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7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 3분기 매출은 6896억원,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3%, 23.6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 3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5월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8월에 출시한 '뱀피르' 등 올해 선보인 신작들의 흥행 덕분이다.

해외 매출의 경우 4726억원으로 비중은 68%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34%, 한국 32%, 유럽 11%, 동남아 8%, 일본 8%, 기타 7%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이외 영업비용을 살펴보면 마케팅비는 38.9% 늘어난 1453억원, 인건비는 4.9% 감소한 1704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수수료는 2249억원으로 변동 없다.

넷마블은 신작 출시를 멈추지 않고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성장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넷마블은 오는 11월 25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스톤에이지 키우기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MMORPG 'SOL: enchant' ▲액션 RPG '몬길: STAR DIVE'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협동 액션 '이블베인' ▲수집형 RPG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캐주얼 액션 로그라이크 RPG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총 8종의 기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내년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다수의 기대작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넷마블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5년간 이어진 구글과 에픽게임즈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 분쟁 합의 내용에 대해 김 대표는 "구글과 에픽게임즈 간 인앱결제 수수료 합의 이야기를 지속 듣고 있으나 아직 미국에서 최종 합의된 것이 아닌 만큼 현재 PC 결제와 관련해 이용자 편의성과 전체 매출 성장 제고 관점에서 설계하고 있다"며 "합의를 고려하지는 않아 실적에 미칠 효과와 수준, 시점에 대해서는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4분기(10~12월) 실적 전망에 대해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 대표는 "칠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의 출시가 내년 1분기로 미뤄졌음에도 기존 신작들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의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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