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D램 품귀에 실적 기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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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D램 품귀에 실적 기대치↑"

등록 2025.11.19 09:00

문혜진

  기자

4분기 영업이익 16조, 4년 만에 최대HBM4로 엔비디아 등 수요 대응 강화중국서 'D램 금값' 설, ASP 상승세 주목

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메모리 수요가 30년 만에 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실적 개선 기대가 확대됐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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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KB증권, 삼성전자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15만원 제시

메모리 수요 급증과 공급 불균형이 실적 개선 기대 키움

숫자 읽기

4분기 영업이익 16조원 전망, 전년 대비 147%↑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12조2000억원, 전년 대비 4.2배↑

2026년 영업이익 82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예상

자세히 읽기

분기 D램 수요, 공급의 3배 이상 초과

감산, HBM 투자 집중으로 범용 D램 공급 제한

고용량 DDR5 가격 최대 70% 인상에도 물량 부족 지속

핵심 코멘트

공급 3사 모두 수요 초과 주문 확보

중국 'D램이 금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평가 등장

4분기 평균판매가격(ASP) 시장 예상치 상회 가능성

향후 전망

삼성전자 HBM4, 최고 성능·판매단가 기대

D램 가격 상승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 전망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 부각

19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분기 D램 수요가 공급을 3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감산 기조와 HBM 중심 생산능력 확대가 범용 D램 공급을 제한하고, 공정 전환 중심의 보수적 증설 기조가 유지된 데 따른 것이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환경이 삼성전자 실적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7% 증가,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1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2021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2배 증가한 12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실적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버용 고용량 D램 가격 흐름 역시 실적 개선 요인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96GB·128GB DDR5 등 고용량 제품 가격이 일부 고객사에 최대 70% 인상된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그럼에도 충분한 물량 확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급 3사 모두 이미 수요를 초과하는 주문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도 짚었다. 김 본부장은 "중국에서는 'D램이 금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품귀 상황"이라며 "4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집중하고 있는 HBM4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삼성전자 HBM4가 1c D램과 4nm 로직 다이를 적용해 엔비디아향 HBM4에서 최고 속도와 저전력 성능을 동시 구현하면 공급사 중 가장 높은 판매단가(ASP) 적용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김 본부장은 "공급자 우위가 굳어진 상황에서 D램 고정가격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며 "가격 상승세가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져 결국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8% 증가한 82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2% 내린 9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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