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이랜드 '2일5일 생산체계' 위기 속 빛 봤다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이랜드 '2일5일 생산체계' 위기 속 빛 봤다

등록 2025.11.19 18:29

서승범

  기자

국내외 생산기지 통한 겨울 신상품 빠른 공급대체 물류망 가동으로 영업 공백 최소화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가 19일 직원들에게 보낸 소통 메시지. 사진=이랜드 제공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가 19일 직원들에게 보낸 소통 메시지. 사진=이랜드 제공

이랜드가 최근 통합물류센터 전소로 인한 위기를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이다. 상품 전소 피해는 감수해야 하지만, 대체 물류망과 상품 확보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영업 공백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19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신상품과 겨울 성수기를 맞이하는 겨울 상품이 영업에 차질 없이 빠르게 생산되고 있다. 국내 신상품은 사고 이틀 내 국내 생산기지에서 각 매장에 공백 없이 전달됐고, 해외 공장에서는 겨울 상품들이 빠르게 생산 중이다.

그룹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거점 물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배송도 빠르게 안정화하며 고객들의 불편도 최소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이랜드가 '2일5일 생산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2일5일 생산체계'는 국내 생산은 2일, 해외 생산은 5일 이내에 의류 발주부터 생산, 입고까지 완료하는 이랜드만의 신속 생산 방식을 뜻한다.

이랜드는 영업 외 부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랜드클리닉 의료진과 이랜드복지재단 직원들을 천안으로 파견해 인근 주민 진료 지원과 현장 민원, 보험 안내 등을 도울 계획이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이웃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기로도 했다.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는 이날 직원들에게 소통문을 발송하고 "오랫동안 우리가 구축해 놓은 인재와 시스템, 그리고 인프라가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모든 절차는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영진도 원팀으로 대응하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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