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올해 3Q 누적 R&D 비중 0.92%SKT 2.14%·KT 1.31% 비해 낮은 수준"AI·보안 투자 확대 전망에도 불확실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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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사 R&D 투자 매출 대비 2% 미만
AI·보안 투자 필요성 커지는 시점
LG유플러스 R&D 투자 비중 1%도 못 미쳐
LG유플러스 3분기 누적 R&D 비중 0.92%
KT 1.31%로 2017년 이후 처음 1%대 회복
SK텔레콤 2.14%로 업계 최고 수준
통신사 R&D 투자 주파수 신규·재할당 시 집중
AI·신규 서비스 수익화 목표와 투자 규모 간 괴리 존재
장비·소프트웨어·보안 등 개발범위 확대 필요성 대두
3사 모두 AI 브랜드 앞세워 서비스 다각화 시도
최근 해킹·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이슈로 투자 압박 커져
보안·AI 분야 투자·인력 정책 재검토 필요성 대두
내년 주파수 재할당 앞두고 투자 확대 여력 제한
AI 수익화·보안 강화 필요성은 지속 증가
불확실성 속 투자 확대 여부가 업계 관전 포인트
KT도 이와 사정이 다르지 않다. KT의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2804억42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1.31%였다. 앞서 2023년에는 2249억9000만원(0.85%), 2024년에는 2114억8200만원(0.8%)을 썼다.
KT 역시 0%대를 달리던 중 오랜만에 1%를 넘어섰다. 회사 연구개발비 비중이 1%를 넘어선 것은 2017년(2.48%) 이후 처음이다. KT의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것은 AICT(AI+ICT) 컴퍼니 전환 전략에 따른 투자 기조 영향이다. 앞서 KT는 올해 1분기(1월~3월) 연구개발 투자를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리면서,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긴 바 있다. 당시 KT 연구개발비는 작년 1분기(571억원) 대비 103.3% 증가한 1161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경쟁사들보다 비교적 높은 비중의 R&D 예산을 집행 중이다. SK텔레콤의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 비중은 2.14%(2682억원)이다.2023년에는 2.23%(3918억4300만원) 지난해에는 2.19%(3928억4400만원)을 연구개발에 썼다.
대개 통신사들은 주파수 신규·재할당 때 장비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해 R&D 투자를 늘린다. 새로 확보한 대역에 따라 기지국 수와 장비 형태 등 필요한 기술이 바뀌기 때문이다. 장비·소프트웨어·전력 등 개발 범위가 폭넓어 비용이 크게 늘어나곤 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내 통신업계가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 나아가 AI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삼겠다는 목표에는 다소 못 미치는 행보라고 평가한다.
각사는 저마다 AI 전략을 꺼내들고 기술 고도화·서비스 다각화에 한창이다. SK텔레콤은 'A.(에이닷)' KT는 'Mi:dm(믿음)' LG유플러스는 'ixi(익시)' 등 AI 브랜드를 기반으로 수익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 해킹 사태로 몸살 앓는 터라, 해당 지표에 이목이 쏠린다. 3사는 보안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투자·인력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전 고객 유심(USIM) 해킹 사태를, KT는 9월 무단 소액결제 사태를 겪었다. LG유플러스 역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포착돼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비용이 크게 들어갈 시점은 아니지만, 3사 모두 AI 수익화를 서두르고 있고 업체들이 보안 강화 의지를 피력해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내년도 주파수 재할당이 예정된 터라, 당장의 비용 확대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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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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