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확장·채널 다변화 성장 견인중장기 불확실성 유연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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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중국법인 매출 1846억원, 전년 대비 60.1% 증가
풀무원 중국법인 매출 842억원, 전년 대비 31.7% 증가
오리온 중국법인 매출 3373억원, 전년 대비 4.7% 증가
삼양식품, 중국 공장 증설에 2072억원 투자
풀무원, 냉동김밥 등 신제품으로 판매 카테고리 확대
오리온, 현지화 마케팅과 조직으로 99% 현지화 체제 구축
K-푸드 인기와 K콘텐츠 확산
사드 사태 이후 한한령 경험으로 정책 리스크 여전
성장 가능성과 변동성 공존
삼양식품의 중국 법인 매출은 올해 3분기 기준 18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53억원)보다 60.1%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 미국 법인 매출보다 낮았던 중국 법인 매출은 3분기에 미국 법인을 앞지르며 5개 해외 법인 중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0%를 웃돌며 이 중 중국 법인이 약 30%를 차지한다.
풀무원도 중국 맞춤형 제품 출시와 현지 생산 체계 전환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 중국법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31.7% 증가한 842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존 파스타·두부 중심에서 냉동김밥 등 냉동 제품으로 판매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오리온은 중국 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3분기 중국 법인 매출 3373억원을 기록, 지난해 대비 4.7% 증가했다. 초코파이를 '하오리요우'로 브랜드화하고 붉은 패키지와 '인' 개념을 활용한 현지 마케팅이 주효했다. 오리온은 진출 초기부터 현지 인력 중심 조직을 구축하며 99% 수준의 현지화 체제를 갖췄고 최근 간식점·편의점·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재편했다. 또한 춘절 시즌 선물 제품과 지역 한정판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평가한다. K콘텐츠 확산과 함께 K-푸드 인기가 높아졌지만 정책 리스크와 행정 규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사드 사태 이후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 시장 공백이 국내 식품업계에 큰 타격을 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성장 여력이 크지만 변동성이 크다"며 "브랜드 전략, 가격 정책, 생산·유통 체계를 안정적으로 현지화하는 것이 성과를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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