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K텔링크, 선사 팬오션과 스타링크 서비스 첫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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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선사 팬오션과 스타링크 서비스 첫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등록 2025.12.04 16:57

강준혁

  기자

SK텔링크가 국내 대표선사인 팬오션의 선단에 스타링크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링크 제공SK텔링크가 국내 대표선사인 팬오션의 선단에 스타링크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링크 제공

스타링크 코리아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국내에서 본격 개시된 가운데, SK텔링크가 국내 대표선사인 팬오션의 선단에 스타링크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본격적인 저궤도 위성 서비스 상용화 흐름에 발맞춰 국내 해운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루어진 대규모 도입 사례이자, SK텔링크가 국내 공식 리셀러로서 거둔 첫 대형 공급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구축한 저궤도 위성 기반 네트워크로, 기존 위성통신 대비 초고속·저지연 연결을 제공해 해상·오프쇼어 환경에서 탁월한 안정성을 보여준다. 팬오션은 광범위한 글로벌 항로를 운항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통신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SK텔링크는 국내 공식 리셀러로서 스타링크 단말 설치부터 개통 및 요금제 제공, 유지관리까지 통합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팬오션에 최적화된 운항 환경 분석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해 팬오션 선단에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향후 팬오션 사례를 기반으로 해운업계 뿐 아니라 조선·플랜트·해양 엔지니어링, 산업·건설 현장, 기업 사설망, 재난안전 통신 등 저궤도 위성 기반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 서비스 도입을 총괄해 온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도입으로 선박의 실시간 운항 데이터 공유, 예측정비, 운항 최적화 등 그동안 팬오션이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선박에서의 통신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장기간 배에 머물러야 하는 선원들의 디지털 단절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팬오션은 보유 중인 선박 113척에 이어 현재 건조 중인 신조선에도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기본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도 "스타링크 코리아의 본격 서비스 개시에 발맞춰 팬오션 선단에 대규모 공급을 성사한 것은 국내 해양 통신 시장의 본격적인 혁신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SK텔링크는 글로벌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차세대 위성통신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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