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아모레퍼시픽그룹, 5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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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5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

등록 2025.12.05 12:25

양미정

  기자

근속 15년·45세 이상 전사 직원 대상실업급여·종합검진 등 다각적 지원책 포함

아모레퍼시픽그룹, 5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 기사의 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5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2020년 12월 이후 두 번째다. 회사는 5일 "조직 운영 전반의 체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커리어를 희망하는 직원에게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상은 전사 지원 조직과 오프라인 영업 조직 소속 직원 가운데 근속 15년 이상 또는 45세 이상 경력 입사자다. 참여 회사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 에스쁘아 등 주요 계열사 전반에 걸쳐 있다.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근속 20년 이상 직원에게는 기본급 42개월치가 지급되며, 15년 이상 20년 미만 근속자 및 45세 이상 경력 입사자에게는 근속 1년당 기본급 2개월치가 제공된다. 법정 퇴직금 및 실업급여는 별도로 지급되며, 퇴직 후 2년간 본인과 배우자의 종합검진 지원 등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퇴직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력 감축 차원을 넘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재정비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직원들의 향후 경력 전환을 위한 실질적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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