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외국인·기관 매수세···4159.05 출발

연말 금리 인하 전망에 증시 매수세 유입

코스닥 개인 순매수, 제약·2차전지 강세

12월 연준 금리 인하 시나리오, 투자 심리 자극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 커진 상황에서도 오는 12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4143.55) 대비 0.37%(15.50포인트) 오른 4159.0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은 813억원, 기관은 2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0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이날 코스피 지수는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내년 금리 경로가 유추할 수 있어서다.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은 이미 12월 금리인하를 반영하면서 내년 금리 전망에 따라 지수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3.53%), LG에너지솔루션(1.01%), 삼성전자우(0.25%), 두산에너빌리티(0.91%), 기아(0.16%)는 상승하고 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0.78%), 현대차(-1.47%), HD현대중공업(-1.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31.35) 대비 0.11%(1.02포인트) 상승한 932.37에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802억원, 기관은 4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3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37%), 에코프로(2.46%), 삼천당제약(1.76%)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알테오젠(-0.88%), 에이비엘바이오(-1.24%), 레인보우로보틱스(-1.09%), 코오롱티슈진(-0.99%), 리가켐바이오(-0.66%), HLB(-0.91%), 펩트론(-0.1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2.3원) 대비 2.3원 내린 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