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러트닉 "고려아연 제련소 건설, 미국의 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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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닉 "고려아연 제련소 건설, 미국의 큰 승리"

등록 2025.12.16 08:34

이윤구

  기자

54만톤 핵심 소재 미국 자체 생산 체제 구축반도체·방산·우주산업 핵심 자원 내재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고려아연의 미국 내 제련소 건설 발표에 대해 "미국의 큰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재건하며 외국 공급망 의존을 끝내는 변혁적인 핵심광물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시설로 연간 54만t의 필수 소재를 미국 내에서 바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갈륨, 게르마늄, 인듐, 안티모니, 구리, 은, 금, 아연 등이 모두 미국 내에서 생산되며, 이로써 전투기와 위성, 반도체 공장, 전력망에 이르는 핵심 산업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2026년부터 고려아연 글로벌 생산 물량에 우선 접근권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안보와 제조업을 최우선시할 수 있게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테네시 제련소 건설 투자건을 의결했다. 회사는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미 국방부 및 상무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에 65만㎡의 대규모 제련소 건설을 위한 공동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예상 투자액은 총 10조9500억원(약 74만 달러) 규모로,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미 상무부는 최대 약 3000억원(약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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