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네이버 D2SF, 스마트홈 스타트업 '소서릭스'에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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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스마트홈 스타트업 '소서릭스'에 신규 투자

등록 2025.12.30 14:14

유선희

  기자

자료=네이버자료=네이버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조직 D2SF는 자율형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소서릭스(Sorcerics)'에 신규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서릭스는 이용자의 상황과 의도, 맥락을 이해해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홈 솔루션을 개발해 내년 1분기 북미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명령을 내려야 반응하는 수동적 시스템인 기존의 스마트홈과 달리 소서릭스는 기술이 이용자에 맞춰 능동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전 자율형 AI 홈'을 지향한다.

소서릭스가 개발한 AI 홈 솔루션은 카메라 1대와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제스처와 행동, 공간 환경 등을 종합 분석해 이용자의 의도를 섬세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침대에 눕는 동작을 인식해 조명을 끄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수면 준비 상태를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조명 밝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식이다.

5가지 AI 모델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경쟁사 대비 4분의 1 비용으로 감각적 디자인의 하드웨어를 개발해 제품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소서릭스는 CES 2026에도 참여해 글로벌 잠재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현종 대표를 비롯한 소서릭스의 공동창업진은 구글 등 빅테크에서 근무하며 핵심 제품 개발과 연구 경험을 10년 이상 쌓았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소서릭스는 기존 스마트홈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용자에게 진정한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환경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 D2SF 포트폴리오의 80% 이상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등 앞으로도 실력 있는 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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