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신년인사회, 민관정 리더 대거 집결성장동력 확보 위한 새로운 시도 필요성 부각기업·정부·국회 협력 통한 제도 혁신 촉구
최 회장은 이날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202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격려사를 통해 "이 상태로 5년을 더 가면 이제 마이너스 성장 시대로 들어간다. 이건 정말 무서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30년 전으로 돌아가기만 하더라도 우리 경제는 8%대 성장을 하고 있었지만 5년마다 약 1.2%포인트(p)씩 계속 감소해왔다"며 "현재 0.9%까지 내려와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면 그 다음 성장을 견인할 리소스가 없어진다"며 "즉 저희 자원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익숙한 과거의 방식보다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기업부터 기업가 정신으로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계획, 고비용을 줄이기 위한 구조적 개선, 양극화·지역소멸·저출산 등 문제에 대한 효율적 해결할 방안 마련을 다짐했다.
최 회장은 "하지만 이는 기업 혼자서 할 수 없고 정부와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과거에 묶여있던 일부 법제들을 미래에 맞게 좀 고쳐 주시고 또 획일적이고 경직적인 시장을 조금 더 유연하고 신축적인 시장으로 만들어야 하겠다"고 요청했다.
1962년 시작돼 올해로 6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인을 비롯해 정부·국회·사회 각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신년 행사다.
'성장하는 기업,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올해 신년인사회에는 경제5단체장을 비롯한 기업인 500여명과 함께 국무총리, 여야 4당 대표, 7개 부처 장관 모두가 참석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경제계와 정부, 국회가 한자리에 모여 '민·관·정이 하나 돼, 경제 재도약에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참석했다.
주요 기업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경제 대표로는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배해동 안양과천상의 회장,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장들과 주요 기업인들의 새해 희망 메시지도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AI 혁명을 비롯한 거센 물결이 경제질서를 근본부터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한국경제의 대전환을 통해서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어려움 속에 우리 무역이 사상 최초로 수출 7천억 달러 돌파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이끌어 낸다면 다시 한번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신년인사회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경제계와 함께 정부, 국회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여해 경제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기업이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법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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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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