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국내 완성차 5사, 2년 째 '800만대' 벽···기아·KGM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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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 2년 째 '800만대' 벽···기아·KGM만 웃었다

등록 2026.01.06 10:37

권지용

  기자

해외 시장 침체·수출 감소가 업계 실적 발목기아 최대 판매 기록···르노·한국GM은 급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완성차 업계 연간 판매량이 2년 연속 800만대를 밑돌았다. 내수 판매는 소폭 회복했지만, 해외 수요 둔화와 수출 감소로 전체 실적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총 판매는 793만4872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2%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136만8773대로 0.7%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656만6099대로 0.3%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연간 판매량은 2023년 830만1221대를 기록한 이후 2024년부터 2년째 800만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업체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는 지난해 313만5803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M도 11만535대로 전년 대비 1% 성장하며 선방했다.

반면 현대차는 해외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체 실적이 0.1% 줄었다. 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주력 차종 신차 효과 약화로 판매량이 각각 7.5%, 17.7% 줄었다. 특히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운 46.7% 급감했다.

연말 흐름도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5개사의 판매는 63만397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했다.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내수는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와 무역 환경 변화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올해 역시 관세 리스크와 환율, 소비 침체 등 대외 변수가 많아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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