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힌프로젝트' 진행률 92%, 막바지 작업설비 구조조정에 생산 감축 요구 목소리↑에쓰오일, 신규 설비 구조조정 난색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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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9조원 투입 샤힌프로젝트 막바지
공정률 92% 돌파, 6월 완공 목표
운영 역량 강화와 안전 관리 집중
샤힌프로젝트 투자액 9조2580억원
에틸렌 연간 생산능력 180만t, 프로필렌 77만t
에쓰오일 영업이익 2022년 3조4052억원→2024년 4222억원 급감
정유 사업 한계, 석유화학으로 사업 다각화
TC2C 공법으로 수율 20%→70% 향상, 원가 절감
글로벌 탈탄소·전기차 확산이 사업 전환 배경
정부, 석화 공급 과잉 해소 위해 NCC 370만톤 감축 추진
샤힌프로젝트도 감축 대상 포함 요구
에쓰오일, 신규 설비 구조조정 반대 입장 고수
샤힌프로젝트 가동 시 시장 공급과잉 우려
2027년 연 50만톤 초과 공급, 4400억원 손실 예상
생산 규모 조정 여부가 핵심 변수로 부상
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경영진의 현장 경영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울산 온산 공장을 방문해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이날 그는 "가동 시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한국과 사우디 양국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9조2580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공법을 통해 원유를 정제하지 않고 에틸렌 등과 같은 석화 제품을 바로 뽑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20%이던 수율은 70%까지 높아지고, 공정 단순화로 인해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에쓰오일이 석화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정유 사업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탈탄소 흐름, 전기차 확산 등으로 석유 제품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자, 석화로 영역을 넓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실제 최근 3년간 에쓰오일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 3조4052억원에서 2023년 1조3546억원, 2024년 4222억원까지 급감한 바 있다.
다만 샤힌프로젝트 가동을 앞둔 상황에서 업황 침체로 인해 정부가 설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현재 정부는 석화 공급 과잉을 완화하기 위해 NCC(나프타분해설비)를 최대 370만톤(t)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는 샤힌프로젝트 역시 감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보고, 에쓰오일에 생산 조정을 요구했다. 샤힌프로젝트의 에틸렌 연간 생산능력은 180만t, 프로필렌은 77만t에 달하는데, 이는 울산지역 에틸렌 생산능력(약 160만t)보다 많은 규모다.
이에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에쓰오일 등이 포함된 울산 산단은 NCC 감축 폭을 조율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달 3사는 설비 폐쇄 대신 '단계적 접근' 방식을 담은 사업 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하류 부문인 다운스트림 최적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도출하고, 이에 맞춰 NCC 감축을 단계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구조조정 1차 고비는 넘겼으나, 울산 산단 간 이해관계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에쓰오일은 샤힌프로젝트를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운전도 하기 전에 신규 설비를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샤힌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7년부터 연간 50만톤의 공급 과잉이 발생해 연간 4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거란 목소리도 제기된다.
에쓰오일이 정부·업계의 감축 기조와의 엇박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샤힌프로젝트를 둘러싼 구조조정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이 당초 계획보다 생산 규모를 조정할지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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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yee961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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