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인도네시아 법인 출범···신형 카렌스로 현지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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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네시아 법인 출범···신형 카렌스로 현지 공략 시동

등록 2026.01.14 20:44

박경보

  기자

아·태 6번째 현지법인···판매·브랜드 직접 관리 연 2000대 목표로 EV 생산까지 단계적 확대

기아 카렌스 EV가 생산될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제공기아 카렌스 EV가 생산될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기아가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신설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아는 인도네시아 법인이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다음 달부터 판매할 카렌스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아·태 지역 법인은 태국·인도·말레이시아·호주·뉴질랜드에 이어 여섯 번째다.

박종성 기아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는 기아 입장에서 핵심 시장"이라며 "오늘은 단순한 조직 전환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여를 약속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사가 기아 차량 판매와 브랜드 관리를 맡아왔지만 앞으로는 기아 인도네시아 법인이 직접 담당한다. 마케팅과 브랜드 개발까지 총괄해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서비스와 빠른 의사결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공개된 카렌스 부분 변경 모델은 넓은 실내 공간을 강점으로 한 다목적차량(MPV)이다. 인도에서는 이미 판매 중이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음 달부터 본격 판매된다.

기아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동화 전략도 구체화한다. 오는 11월부터는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생산공장(HMMI)에서 전기차 '카렌스 EV'를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현지 생산 차종을 확대하고 수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994년 지분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지난해 27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현지법인을 설립한 올해는 2000대, 2030년에는 4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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