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머스크 "FSD, 일시불로 안 판다"···다음 달부터 구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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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FSD, 일시불로 안 판다"···다음 달부터 구독만

등록 2026.01.15 08:36

권지용

  기자

머스크, 새로운 수익 모델 실험이용자 저변 확대 노림수 해석

2024 오토살롱위크에 전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2024 오토살롱위크에 전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테슬라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풀셀프드라이빙(FSD)' 판매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 일시불 구매 옵션을 없애고 월간 구독 형태로만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저변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테슬라는 오는 2월14일부터 FSD 일회성 판매를 중단하고 월간 구독 방식으로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판매 전환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최근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에 직면한 테슬라가 수익 구조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본격 전환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지난 2년간 테슬라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머스크 CEO는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을 테슬라의 다음 성장 동력으로 내세워 왔다. 테슬라는 FSD 구독 가격을 최근 몇 년간 단계적으로 인하해 왔으며, 이는 이용자 확대를 의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 시장 기준 FSD 일시불 가격은 8000달러(약 1200만원), 월 구독료는 99달러(약 14만원) 수준이다.

FSD는 테슬라 차량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주행 보조 장치 '오토파일럿'보다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 오토파일럿은 교통 상황 인식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스티어 기능을 제공한다. FSD에는 이 기능들에 더해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주차 등이 추가된다.

다만 이름과 달리 완전 자율주행 기능은 아니다. 테슬라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감독(Supervised)'이라는 문구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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