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호주·사우디 등 주요국 대거 동참6월까지 의장국 수임, 공급망 영향력 강화
미국이 주도하는 우대무역지대에서 회원국이 적정한 가격으로 핵심광물을 공급받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자는 취지다. 우리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의장국을 수임하기로 하며 참여를 공식화했다.
조현 외교부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첫 핵심광물 장관급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G7 국가를 포함해 채굴·제련·중간재 및 최종재 제조 등 전 과정에서 협력 중인 56개국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은 핵심 전략광물 무역 지대를 '포지 이니셔티브'로 부르면서 "협력 관계를 맺고자 하는 55개 파트너 국가가 있고, 이미 다수가 (참여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태국은 미국과 핵심 광물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아직 서명하지 않았지만, 참여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회원국으로 무역 블록 출범 이전까지 공백을 메워왔다며 "한국이 이전까지 해온 선도적인 역할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은 미국 주도의 핵심광물 무역 블록인 '포지 이니셔티브'로 재출범하게 된다. 외교부는 한국이 올해 6월까지 포지 이니셔티브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의장국이란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는 국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조현 장관은 포지 이니셔티브 출범을 환영하고 의장국으로서 회원국 간 협력 확대와 실질 협력 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5일 '희토류 공급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종합적으로 다루지 못한 희토류 공급 대책을 정리해 자원 개발부터 정제, 완제품 생산, 재자원화 등 희토류 생산 전 과정을 아우르기로 했다.
희토류는 현재 광산 생산 60∼70%, 제련·분리 공정 85∼90%, 완제품인 희토류 자석 시장의 80% 이상을 중국이 독점하고 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중국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수급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