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백화점, 실적 견고, 주주환원 확대 의지"···목표가 15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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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실적 견고, 주주환원 확대 의지"···목표가 15만원으로 상향

등록 2026.02.12 08:28

이자경

  기자

목표주가 잇단 상향, 투자 매력 부각지누스 부진에도 강력한 자사주 소각 추진백화점 성장률 8%, 면세점 흑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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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현대백화점에 대해 여전히 견고한 실적과 외국인 매출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의지를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이 때문에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12일 DB금융투자는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4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백화점 외형 성장에 비례한 증익 기조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명품과 패션 중심의 매출 고신장과 판관비 통제로 실적 개선 강도가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과 자회사 지누스의 부진을 제외한 본업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백화점 부문 기존점 성장률은 8%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면세점 부문도 2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안착시켰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거래액이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명품(12%)과 패션(4%) 매출이 신장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고 특히 더현대서울과 무역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7%까지 상승하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자회사 지누스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232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자회사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2150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확대했으며, 기보유 자사주 4.7% 소각에 이어 올해 210억 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산업은 방한 외국인이 찾는 모델로 변신하며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며 "지누스 실적 우려로 인한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 또한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순익 기준 P/E 9.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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