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수' 케이뱅크 코스피 입성···상장 첫날 11%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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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케이뱅크 코스피 입성···상장 첫날 11%대 강세

등록 2026.03.05 10:12

김호겸

  기자

공모가 대비 11% 이상 상승 기록성장동력 확보 위한 상장 자금 전략디지털 자산·플랫폼 비즈니스 본격 강화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상장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상장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기준 케이뱅크는 공모가(8300원) 대비 11.81%(980원) 상승한 9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9880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약 3조3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케이뱅크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실시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1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으로 약 9조8500억원을 끌어모았다.

이번 상장은 지난 2022년과 2024년 시장 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상장 계획을 철회했던 과정을 거쳐 세 번째 도전 만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6년 설립 이후 꾸준히 체력을 키워온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 1061억원, 당기순이익 103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주요 사용처로는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확대, 기술 경쟁력 및 플랫폼 비즈니스 고도화, 디지털 자산 연계 신사업 등이 꼽힌다. 특히 자본 확충을 통해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여신 공급 여력을 확보함으로써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성을 믿고 참여해준 모든 투자자들께 감사하다"며 "상장 후 공모자금을 통해 혁신금융을 가속화하고 꾸준한 성장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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