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공급 변화에 재평가···북미 물량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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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LNG 공급 변화에 재평가···북미 물량 확대 주목

등록 2026.03.23 08:59

이자경

  기자

트레이딩 기회 확대, 추가 이익 성장이동 기대높은 에너지 사업 비중과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카타르 생산 차질에 따른 아시아 가스 조달 변화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카타르 LNG 공급 차질과 북미 LNG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사업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가스 공급 구조 변화 속에서 업스트림 기반 경쟁력이 부각되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 잡았다.

23일 IBK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같은 날 KB증권도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올리고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카타르 LNG 설비에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가스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장기 계약 물량에서는 불가항력 선언도 나왔다. 기존 중동 중심 공급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북미 LNG 장기 계약과 FOB 조건 기반 운용 구조를 통해 공급 대응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이 1조395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부문에서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개선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일본 종합상사 대비 여전히 할인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에너지 사업 비중이 약 54%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구조를 갖추고 있어 에너지 가격 상승 국면에서 ROE 개선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 LNG 오프테이크 물량을 기반으로 트레이딩 기회가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이익 성장 여지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타르 LNG 공급 차질은 단순 가격 상승을 넘어 아시아 가스 조달 구조 재편 신호"라며 "북미 LNG 계약과 저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 환경에서 업스트림 자산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에너지 비중이 높아 ROE 개선 여력이 크고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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