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2월 생산자물가 6개월 연속 상승... 전년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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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6개월 연속 상승... 전년比 2.4%↑

등록 2026.03.24 06:00

문성주

  기자

금융·보험 서비스,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급등

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국은행 DB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상승하며 여섯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 및 보험 서비스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여섯 달 연속 오름세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4% 올랐다. 농산물(2.2%) 및 축산물(2.2%)이 오른 영향이 컸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 금속제품(0.8%)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1.8%)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서비스는 같은 기간 0.6%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 및 보험 서비스(5.2%),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4%)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상승 전환한 것은 석유 제품이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가격 기준으로 1월 -0.1%에서 2월 10.4% 전월 대비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2월 국제 유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영향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의 영향보다는 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높은 오름세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주로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며 "위탁매매 수수료 같이 중개 서비스에 대한 대가가 거래되는 자산 가치의 일정 비율로 결정되는 품목일 경우에는 수수료율의 변동분과 거래되는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분이 모두 위탁매매 수수료의 가격 변동에 영향을 줘 수수료율이 변동하지 않아도 주가가 상승하면 위탁매매 수수료가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2월에 위탁매매 수수료가 크게 오른 것은 금융사의 수수료율이 변동했다기보다는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간재(0.6%), 원재료(0.7%) 및 최종재(0.2%)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1%) 및 서비스(0.6%)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2.0%)이 내렸으나 국내출하(2.4%)가 올라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2.1%) 및 국내출하(0.5%)가 모두 오르면서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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