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던지자 무너진 49%···삼성전자 지분율 12년 만 48%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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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던지자 무너진 49%···삼성전자 지분율 12년 만 48%대로

등록 2026.03.27 17:21

문혜진

  기자

코스피 매도 절반 삼성전자에 집중외국인 이탈 속 49%선 결국 붕괴환율·반도체 우려에 수급 약화 흐름

그래픽=홍연택그래픽=홍연택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49% 선을 밑돌며 48%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수급 약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48.90%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0월 1일(48.87%) 이후 약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외국인은 지난달 13일 이후 삼성전자에 대해 매도세를 이어왔으며, 이달 들어서는 15조원 넘게 팔아 코스피 전체 순매도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 하락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비중 축소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 특성상 삼성전자 비중 축소는 코스피 전반의 수급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시장에서는 대외 변수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단기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공개된 이후 업황에 대한 경계심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10원대를 상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무르면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과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맞물리며 외국인 수급 이탈이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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