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울, 인천 중심 대규모 신축 공급일반분양 증가, 지역별 가격 경쟁력 변수
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4만380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만405가구)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물량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비중이 과반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총 2만3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경기 지역이 1만419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6978가구, 인천 2136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정비사업 중심의 도심 내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성북구 장위동에서 '장위푸르지오마크원', 동작구 흑석동에 '써밋더힐'을 선보인다.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동작구 노량진동에 '라클라체자이드파인', 롯데건설은 용산구 이촌동에 '이촌르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총 1만7000여 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충남(3903가구)과 경남(3711가구), 대전(3244가구)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천안·청주·거제 등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같은 공급 확대는 3월 예정 물량 일부가 일정 지연으로 4월로 이월된 영향이 크다. 실제 3월 분양 계획 물량은 3만1012가구였지만, 실제 분양은 1만8626가구에 그쳐 총가구수 기준 약 60%의 실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도 계획(1만9286가구) 대비 1만2353가구 공급에 머물며 약 64%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3월 분양 집중 이후 일부 물량이 4월로 넘어오면서 봄 분양 성수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시장 전반의 온도 차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누적되는 반면, 산업단지 조성이나 일자리 확충 기대가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분양가 상승과 금융 부담이 여전히 수요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수요자들은 입지뿐 아니라 배후 산업과 미래 수요까지 고려해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분양시장 역시 공급 확대 국면 속에서도 지역별 수요 기반과 가격 경쟁력에 따라 성과가 차별화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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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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