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명 사고로 인한 글로벌 리콜 시작내수시장 신규 계약 제한 및 전시차 철수소비자 신뢰 회복과 품질 검증 최대 과제
1일 현대차에 따르면 3월 팰리세이드 판매량은 2134대다. 5000대에 육박했던 지난 1월(4994대)과 비교하면 판매 실적이 반토막 이상 줄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도 53.8% 급락한 모습이다.
판매 부진의 직접적인 배경에는 지난달 초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2열 전동시트 끼임 사고가 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현대차는 국내외 영업 일선에서 전동시트가 탑재된 팰리세이드 전시 차량을 전격 철수시켰고, 신규 계약 시에도 전동시트 관련 옵션 선택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팰리세이드의 브랜드 이미지에 미칠 타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족용 대형 SUV'를 표방하는 모델 특성상 편의 사양에서의 안전성 논란은 실 구매층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업 일선에서는 사고 소식 이후 계약을 보류하거나 사양 변경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리콜 조치를 통한 기술적 보완이 이루어지더라도 판매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시트와 같은 기본 부품에서 발생한 안전 이슈는 소비자 체감도가 매우 높다"며 "품질 신뢰도를 다시 입증하는 것이 향후 판매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리콜(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OTA)을 통해 전동시트 안전성을 보완한다. 시트 접힘 기능 해제를 보다 간편하게 개선하고 작동 중 접촉 감지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상시 작동하던 자동 접힘 기능은 테일게이트가 열린 상태에서만 작동하도록 조건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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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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