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장기화에···아마존·우체국 유류 할증 도입

중동 사태 장기화에···아마존·우체국 유류 할증 도입

등록 2026.04.03 21:06

이은서

  기자

유가 급등 직격탄 맞은 전자상거래 시장글로벌 물류사 한꺼번에 요금 인상미국 우체국, 사상 첫 유류 할증제 시행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중동 사태가 5주째 이어지면서 미국 물류업계도 직격탄을 입고 있다. 아마존이 셀러 물류비에 할증을 부과한 데 이어 미국 우체국도 사상 처음으로 유류 할증제 도입에 나섰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이달 17일부터 자사 물류 서비스(FBA)를 이용하는 미국·캐나다 소재 제3자 판매자를 대상으로 3.5%의 연료·물류 관련 추가 요금(유류 할증료)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우체국 역시 역사상 처음으로 유류 할증료를 도입해 소포당 약 8%의 추가 요금을 매기기로 했다. 이미 UPS와 페덱스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도 유류 할증료를 인상한 상태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장기화로 유류비가 상승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전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연설을 전후해 불과 1시간여 만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99달러에서 106달러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97달러에서 104달러로 각각 약 7% 상승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109달러, WTI 선물은 111달러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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