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젝시믹스, 중국 오프라인 확장 중단···온라인 중심 전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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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중국 오프라인 확장 중단···온라인 중심 전략 전환

등록 2026.04.08 16:39

서승범

  기자

중국 경기 침체로 매장 출점 잠정 중단라이브 커머스·인플루언서 협업 강화

젝시믹스가 중국 진출 전략을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했다. 사진은 젝시믹스 중국 텐진 매장 오픈식 모습. 사진=젝시믹스 제공젝시믹스가 중국 진출 전략을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했다. 사진은 젝시믹스 중국 텐진 매장 오픈식 모습. 사진=젝시믹스 제공

젝시믹스가 중국 진출 전략을 수정했다. 당초 지난해 50개 매장 출점을 계획했으나 중국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오프라인 확장을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 부문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지난해 50개 매장 출점 계획 중 30호점까지 오픈한 뒤 추가 출점은 중단한 상태다. 이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미중 갈등에 따른 수출 둔화, 디플레이션 등 복합적 요인으로 내수 경기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실제로 중국의 소비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5월 6.3%에서 12월에는 0%대로 떨어지며 소비 지출이 사실상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젝시믹스는 무리한 오프라인 확장보다는 실적이 안정적인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공략 전략을 전환했다. 현재 젝시믹스는 중국 대표 소셜 커머스 플랫폼 더운인 등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단 2시간 만에 19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제품 완판을 달성했다. 앞으로는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확대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젝시믹스는 오프라인 전략은 일본과 대만 등 다른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다. 지난 3월 일본 도쿄 시부야구 오모테산도힐스에 5번째 정식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 도쿄와 오사카 지역에 추가 2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2월 타이중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팝업 매장을 시작으로 2호점을 리뉴얼해 확장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피트니스와 에슬레저 시장 성장에 맞춰 연내 인도네시아에 오프라인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중국 경기 악화로 사업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각적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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