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1102억원 전망택배 판가 하락·초기 비용 부담주7일 배송 효과는 점진 반영
상상인증권이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연초 주가 모멘텀으로 꼽혔던 대형마트 유통법 개정과 시장 점유율 재편 기대도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0일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921억원, 영업이익은 110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29%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률(OPM)이 3.6%에 그쳐 전체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택배 부문의 프로모션 지속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물류·창고(W&D) 신규 수주에서 발생하는 초기 비용 집행이 하회 요인으로 꼽혔다.
이서연 연구원은 택배 부문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1분기 택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나고, 택배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2%, 22%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글로벌 부문은 해상 운임 변동성 확대로 포워딩 사업 실적이 약화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콜드체인 대형 고객사 확보에 따른 물량 증가와 공실률 축소로 영업이익률은 2.1%로 1.1%포인트 개선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연초 동사 주가의 주 모멘텀으로 작용했던 대형마트 유통법 개정 및 그에 따른 시장 점유율 재편 기대감이 예상 대비 지연됨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지방선거 등 연중 정책 이벤트가 존재하는 가운데 기존 모멘텀이 속도감 있게 재개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투자포인트 자체가 소멸된 건 아니기 때문에 지속 관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사의 택배 실적은 주 7일 배송에 따른 MS 및 물량 확대로 점진 성장 중"이라며 "CL 사업부 역시 하반기를 기점으로 초기 비용 완화 및 본격적인 신규 수주 레버리지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하는 바, 실적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