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67억···전년比 338%1분기 OLED 매출 비중 60% 기록···투트랙 전략 강화불확실성 짙어지지만···"희망퇴직 계획 더는 없다"
LG디스플레이가 2026년 1분기 15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며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 유지에 성공했다.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비용 절감과 대규모 OLED 투자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속화하며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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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26년 1분기 1467억원 영업이익 기록
3분기 연속 흑자 유지
비용 절감과 OLED 투자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 가속
1분기 매출 5조5340억원, 전년 대비 9% 감소
영업이익 338% 증가
OLED 매출 비중 60%로 확대, 면적당 판가 55% 상승
OLED 중심 체질 개선 본격화
IT·모바일 고부가 제품 확대가 수익성 견인
연간 적자 끊고 흑자 구조 안착 시도
반도체 가격 상승, 에너지 단가 인상 등 대외 변수 부담
사업 구조조정, 희망퇴직 등 내부 혁신 병행
1조1060억원 규모 OLED 신규 인프라 투자 발표
2분기 흑자 전환 여부가 실질적 턴어라운드 분기점
폴더블 시장 진입 신중 검토, 중형 OLED 양산 경험 기반 기술 준비
시장 변화에 신중 대응, 추가 희망퇴직은 지양 방침
23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5340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 늘었으며, 매출은 9% 감소했다.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을 5조8254억원, 영업이익을 149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계절적 비수기와 지난해 1분기 LCD TV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여기에 중형 제품군 위주의 저수익 모델 효율화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OLED다. 전 제품군에서 OLED 출하가 확대되며 매출 내 비중은 60% 수준까지 올라섰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면적당 판가도 55% 증가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 37% ▲모바일 및 기타 37% ▲TV용 16% ▲차량용 1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IT와 모바일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연간 적자를 지난해 끊어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올해 흑자 구조를 확실히 굳힐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2분기 11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 여부가 실질적인 턴어라운드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사업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혁신을 병행하고 있다.
다만 대외 환경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반도체 가격 상승, 에너지 단가 인상, 공급망 차질 등 복합적인 변수들이 이어지면서 향후 실적 가시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조승연 경영관리담당은 "상반기에는 메모리 및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고객사의 풀인 수요가 발생하고,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도 일부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는 부품 가격 인상과 매크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시황 변화에 보다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 등 내부 체질 개선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경쟁력 확보와 회사의 영속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했다"며 "반복적인 희망퇴직은 우려스러운 사안인 만큼, 향후에는 희망퇴직을 추가로 실시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강화된 패키지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2028년 6월 30일까지 1조1060억원 규모의 OLED 신규 인프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OLED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은 연장선으로, 흑자 전환을 통해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술력이 곧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며 "OLED 신기술을 적기에 확보할 경우 사업 기회를 선점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폴더블 사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등 경쟁사의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성장성과 수익성 가시성을 확인한 이후 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폴더블은 새로운 폼팩터로 성장 기대가 높은 시장"이라면서도 "다만 당사는 시장 규모와 수익성 확보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뒤 진입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중형 OLED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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