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연속 매수에 신뢰 쌓여반도체 장비 업계 독보적 입지 부각하이브리드 본더 등 신사업 가속화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사재를 투입해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미반도체가 장중 급등했다. 최대주주의 연이은 매입이 책임경영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8만원(27.07%) 오른 3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7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강세는 최대주주의 자사주 취득 공시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자사주 957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31만5407원으로 총 3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매입이 기업가치 제고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곽 회장의 지분율은 33.57%로 상승했다. 곽 회장은 올해 1월과 지난해 11월에도 자사주를 사들였으며, 2023년 이후 누적 취득 금액은 약 565억원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최대주주의 반복적인 자사주 매입을 책임경영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요한 'TC 본더' 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HBM4 양산 확대에 맞춰 'TC 본더4'를 공급 중이며, 연말에는 차세대 제품인 '와이드 TC 본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차세대 반도체 공정으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연내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생산라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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