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호세 무뇨스 사장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전동화 사업 중심으로 속도를 높이며 관련 파트너십도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 리샤오닝 부사장은 2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기아와 더 깊은 협약을 맺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며 "CATL 배터리가 탑재된 양사 차량을 유럽·북미 등 많은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는 매우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라며 "향후 현대차가 중국에서 선보일 순수 전기차(B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등 모든 라인업에 CATL 배터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신차 20종을 선보이고 연간 판매량을 50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최근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이오닉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의 친환경차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의 현지 전동화 전략이 강화될 것이란 게 업계 전반적인 시각이다. 실제 중국 리서치업체 이어우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신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NEV) 점유율은 54%에 달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현대차는 중국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한 아이오닉V에는 CATL 배터리를 탑재하고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티와 협업해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현대차는 향후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중국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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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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