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내부 부결 운동 이어지며 찬반 갈등 격화주주단체, 임시주총 추진···효력정지 소송도 검토최승호 위원장 "내달 재신임 투표" 책임론 정면 돌파

삼성전자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율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노조 안팎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이 공개적으로 부결 운동에 나선 데 이어 주주단체까지 합의 무효를 주장하며 임시 주주총회 추진에 나섰다.
23일 업계 안팎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임단협 찬반 투표율은 이날 오후 기준 80.47%를 기록했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까지 진행되며 과반 참여와 과반 찬성 시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된다.
다만 내부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전삼노와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은 성과급 격차 문제 등을 이유로 잠정 합의안 부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에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6월 내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며 책임론 정면 돌파에 나섰다.
주주 반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이날 삼성전자가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번 청구를 추진한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명부 확보 이후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구와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및 무효확인 소송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날 주주운동본부는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성과급 결정 권한은 주주에게 있다며 임시주총 개최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무효확인 소송도 추진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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