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21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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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21만원 간다"

등록 2026.06.01 08:41

이자경

  기자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 35.5%LCB02A·LCB97 임상 진전 반영TROP2 ADC 시장 확대 수혜 기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메리츠증권이 리가켐바이오에 대해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가치가 재평가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후보물질의 임상 진전과 TROP2 ADC 시장 확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리가켐바이오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10.5% 높였다. 현재주가 15만5000원(지난달 28일 기준) 대비 상승여력은 35.5%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TROP2 ADC 시장이 후방 치료를 넘어 1차 치료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다트로웨이(Datroway)'가 삼중음성유방암(TNBC)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도 적응증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TROP2 ADC가 1차 치료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리가켐바이오의 LCB84 전략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적응증 확대에 따라 파트너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개발 유인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상향에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도 반영됐다. 메리츠증권은 CLDN18.2 타깃 ADC 'LCB02A'의 글로벌 임상 1·2상 진입과 일본 오노파마에 기술이전한 L1CAM 타깃 ADC 'LCB97'의 일본 임상 1상 진입에 따른 신약가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CStone에 기술이전한 ROR1 ADC 'LCB71'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1차 치료 임상 1b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100%, 완전관해율(CR) 95.5%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12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추가 결과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ADC 기업들의 임상 진전으로 경쟁 강도가 높아졌지만 리가켐바이오의 컨쥬올(ConjuAll) 플랫폼은 여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LCB71, LCB02A, LCB97 등의 초기 임상 결과를 통해 기술이전 가능성과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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