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10선 위협···3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

보도자료

코스닥 910선 위협···3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

등록 2026.06.08 15:29

이자경

  기자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급락오후 2시36분 거래 20분간 중단반도체주 조정에 투자심리 위축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닥이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910선까지 밀렸다.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0.56포인트(8.04%) 내린 921.8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921.78까지 밀리며 920선 붕괴를 위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36분 52초를 기해 코스닥 시장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지난 3월 4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1636개에 달한 반면 상승 종목은 7개에 그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원, 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는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 모든 종목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정지된다.

앞서 장 초반에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2초 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5% 하락했고 코스닥150지수는 8.11% 떨어지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이날 코스닥 급락은 미국 반도체주 조정 영향이 국내 증시로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8.94%), 알테오젠(-12.33%), 에코프로(-10.04%), 레인보우로보틱스(-7.78%), 주성엔지니어링(-11.38%), 코오롱티슈진(-9.17%), 리노공업(-7.44%), HLB(-2.47%), 삼천당제약(-17.12%), 파두(-2.09%)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