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이해진 "엔비디아·브룩필드서 100억달러 투자···새로운 단계 도약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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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엔비디아·브룩필드서 100억달러 투자···새로운 단계 도약 계기"

등록 2026.07.25 13:22

유선희

  기자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로부터 100억달러(약 14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AI와 데이터센터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관련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네이버에 100억달러라는 큰 금액을 투자하게 됐다"며 "네이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네이버의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네이버가 안고 있던 어려움은 축적한 지식과 운영 노하우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것이었다"며 "두 회사의 자본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가 네이버의 노하우를 스케일업(확장)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컴퓨팅 인프라부터 AI 모델, 기업용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팩토리' 협력을 추진 중이다. 브룩필드는 데이터센터와 전력·에너지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역량을 갖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네이버의 AI 인프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과 기반 시설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의장은 AI 기술과 서비스가 일부 글로벌 빅테크에 집중되는 현상에 경계의 목소리도 냈다. 이 의장은 "네이버가 꿈꾸는 인터넷 세상은 인터넷과 AI가 한두 집단에 의해 지배되고 조종되는 세상이 아니"라며 "세계의 다양성을 지키려면 국가와 집단, 개인마다 여러 AI가 나타나고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가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를 통해 더 많은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겠다"며 "같은 꿈을 가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AI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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