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출 절벽' 공포 속 수요 몰리는 SC제일銀···"상담 가능, 실행은 점포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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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절벽' 공포 속 수요 몰리는 SC제일銀···"상담 가능, 실행은 점포별 상이"

등록 2026.07.29 13:59

문성주

  기자

90일 전 접수 가능···하반기 문의 늘어10월 말 잔금 건도 상담···물량은 점포 확인지역·잔금 시점 따라 실제 한도 확보 갈려

[DBSC제일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SC제일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줄이고 접수 창구를 잇따라 닫아걸자, 비교적 일찍 대출 신청이 가능한 SC제일은행으로 하반기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 SC제일은행은 현재 주담대를 일괄 중단하는 대신 지역본부별 월 한도 안에서 취급하고 있다. 10월 말 잔금 예정 건도 상담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제 대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는 희망 점포에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29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지역본부별로 월별 주담대 한도를 정해 관리하고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당행은 주담대를 일괄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으로 문의가 몰린 배경에는 비교적 이른 접수 시점이 있다. SC제일은행은 대출 실행 예정일 90일 전부터 접수 가능한 상품을 운영 중이다. 타 은행들이 주담대 접수 창구를 축소하자 빠르게 대출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SC제일은행 각 지역본부는 배정된 한도 안에서 대출을 취급한다. 한도가 소진된 뒤 기존 대출이 상환되면 추가 취급 여력이 생길 수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지역본부별로 상환이 되면 여력이 생길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환 발생이 신규 접수 재개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규 상담 창구는 열려 있는 상황이다. SC제일은행은 이날 대출 조건과 예상 한도를 확인하고 서류 안내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차 심사 결과가 나온 뒤 고객이 방문을 원하는 점포에 잔여 한도와 접수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SC제일은행은 "전화상 한도 산정과 서류 안내는 가능하지만 실제 한도 확보 가능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현재 10월 말 잔금 예정 건도 상담과 조건 확인은 가능하다. 다만 실제 점포 접수는 대출 실행일 90일 전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는지와 점포의 잔여 한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당장 잔금을 치러야 하는 8~9월 건이 먼저 처리되면 10월 말 실행 예정 건은 순서가 밀리거나 한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월 한도 관리와 함께 다른 주담대 제한 조치도 시행됐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5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접수와 모기지신용보험(MCI) 신규 가입을 제한했다. MCI에 가입하지 못하면 대출 한도 산정 때 소액임차보증금이 공제돼 차주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같은 날부터 주담대 영업점장 우대금리도 0.10~0.30%포인트(p) 축소했다.

다른 은행도 주담대 증가 속도를 관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부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주택구입자금 목적 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관련 MCI·MCG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영업점별 월 취급 한도를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7월분 대출모집인 한도가 소진되자 해당 채널의 신규 가계대출 접수를 중단했으며 8월 첫 영업일에 다시 받을 예정이다. 이는 주담대 전반의 완화가 아니라 월별 한도 재배정에 따른 채널 재개다.

다만 현재 SC제일은행의 주담대 관련 연간 한도 소진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C제일은행은 "신규 취급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지역과 시기에 따라 실제 대출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안내했다. 상담이 가능하더라도 대출 실행을 보장하지 않는 만큼 소비자는 희망 점포와 잔금 시점의 한도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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