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신성장 부문 수익성 개선해상 운임 인상·글로벌 수요 확대 수혜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미래 성장 힘입어
LX인터내셔널이 자원 가격과 해상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자원과 트레이딩, 물류 등 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트레이딩·신성장과 물류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LX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조7763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114.2%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8.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년 동기 1.4%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292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88억원으로 40% 늘었다.
글로벌 자원 가격 상승과 주요 트레이딩 품목의 판매 확대, 해상 운임 인상과 물동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원 부문 매출이 3649억원, 영업이익이 2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9억원 늘었다.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니켈 판매가격 상승과 생산량 증가 효과로 이익이 확대됐다. 팜 사업도 팜오일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었다. 다만 석탄광산 생산량과 팜오일 판매량이 줄면서 자원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05억원 감소했다.
트레이딩·신성장 부문은 매출 2조1580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8억원 증가했다. 석탄과 메탄올을 비롯한 주요 트레이딩 품목의 시황이 회복된 데다 IT 부품과 석유화학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자회사 LX글라스의 손익 개선도 수익성 확대에 힘을 보탰다.
물류 부문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매출은 2조2534억원,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1억원, 전 분기보다 176억원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은 기존 자원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광물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시황 상승과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니켈과 보크사이트 등 미래 유망 광물 자산의 추가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와 진출 지역을 다변화해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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