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카테고리 다변화로 브랜드 가치 강화온라인·현지 대형 유통망 통해서 매출 급등아마존·틱톡샵 등으로 유럽 시장 진출 확대
K뷰티의 글로벌 성장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히트상품 단일 시장 중심에서 미국에서 유럽 등 신시장으로 영토를 넓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스킨케어는 물론 헤어·바디·디바이스로 제품군을 다변화 되면서 '확장력'이 K뷰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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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단일 히트상품 중심에서 신시장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 중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 두드러짐
에이피알 2분기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 기록
상반기 누적 매출 1조3609억원,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90%
2분기 북미 매출 3763억원,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
2분기 유럽 매출 1451억원, 전년 동기 대비 380.3% 증가
해외 매출 7000억원, 전체 매출의 92% 차지
아누아, 프라임데이 미국 매출 두 배 이상·독일 세 배 이상·호주 약 네 배 성장
달바, 유럽 5개국 프라임데이 매출 87% 증가, 영국 108%·독일 101% 성장
메디큐브, 프라임데이 신규 카테고리 매출 평시 대비 500% 이상 증가
K뷰티 브랜드, 신제품·신규 카테고리 출시로 브랜드 외연 확대
아마존, K뷰티 성장 키워드로 신제품 혁신·시장 다변화·운영 역량·소셜 바이럴·카테고리 확장 제시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 "한국 뷰티 브랜드는 다양한 시장과 카테고리에서 고객 확보
트렌드를 만들고 전 세계로 확장하는 역량이 K뷰티의 핵심 경쟁력"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75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6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90%에 달했다. 성장을 견인한 곳은 북미지역이다. 에이피알의 2분기 북미 매출은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했다. 아마존을 중심으로 성장한 온라인 판매에 타깃과 월마트 등 현지 대형 유통망 입점이 더해지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코스트코 입점도 예정돼 있어 북미 오프라인 유통망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에서 확보한 성장 기반은 유럽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에이피알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5개국에서 아마존과 틱톡샵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2분기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0.3% 증가한 1451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회사는 이번 분기부터 기존 기타 해외 권역에 포함해 공시하던 유럽 실적을 별도 권역으로 분리했다. 해외 매출은 70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하며 해외 사업의 중심축이 북미에서 북미·유럽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K뷰티 브랜드에서도 나타난다. 아누아는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독일에서는 세 배 이상, 호주에서는 약 네 배 성장했다. 달바도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5개국에서 프라임데이 매출이 전년보다 87% 증가했으며, 영국과 독일에서는 각각 108%, 10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검증한 브랜드 경쟁력을 유럽 등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확대와 함께 제품 확장도 빨라지고 있다. 아누아는 기존 어성초 라인에 이어 PDRN 히알루론산 크림과 미스트를 출시하며 올해 미국 프라임데이 매출을 전년 대비 130% 이상 끌어올렸다. 닥터 리쥬올도 코퍼 펩타이드 세럼으로 미국 아마존 뷰티 신제품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행사 매출의 20%를 견인했다. 메디큐브는 스킨케어와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헤어케어와 바디케어 시장에 진출해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 신규 카테고리 매출이 평시 대비 500% 이상 증가했다. 하나의 히트상품에 의존하기보다 신제품과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브랜드 외연을 넓히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K뷰티의 진화는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확인된다.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데이 판매 데이터와 마켓플레이스 분석을 토대로 K뷰티의 차세대 성장 키워드로 신제품 혁신과 시장 다변화, 운영 역량, 소셜 바이럴, 카테고리 확장을 제시했다. 제품 하나의 성공에 의존하기보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시장과 제품군을 함께 넓히는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한국 뷰티 브랜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품 포트폴리오로 구현해 다양한 시장과 카테고리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역량이 K뷰티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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